
고구마순을 삶았는데 질기거나 풋내가 나서 실망한 적 있으신가요?
여름철이 되면 시장과 마트에는 싱싱한 고구마순이 많이 나오지만, 집에서 직접 요리해 보면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분명 식당에서는 부드럽고 고소한데 집에서 삶으면 질기거나 흐물흐물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그 이유는 어렵지 않습니다. 고구마순은 삶는 시간과 손질 방법만 제대로 알아도 맛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특히 많은 분들이 '몇 분 삶아야 하지?', '껍질은 삶기 전에 벗겨야 하나?', '삶은 뒤 찬물에 헹궈야 하나?' 같은 궁금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고구마순을 질기지 않게 삶는 시간, 껍질 쉽게 벗기는 방법, 삶은 뒤 보관법, 맛있게 먹는 팁까지 한 번에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목차
- 고구마순이 질겨지는 이유
- 좋은 고구마순 고르는 방법
- 고구마순 손질하는 방법
- 고구마순 삶는 시간은 몇 분이 적당할까?
- 질기지 않게 삶는 핵심 비법
- 삶은 후 찬물에 헹궈야 하는 이유
- 보관법
- 자주 묻는 질문

고구마순이 질겨지는 이유
고구마순은 원래 질긴 채소가 아닙니다. 하지만 몇 가지 실수만으로도 식감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1. 줄기가 너무 굵은 고구마순을 선택한 경우
고구마순은 줄기가 굵을수록 섬유질이 많아 질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시장에서는 너무 굵은 것보다 손가락보다 가늘고 연한 초록색 줄기를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2. 껍질을 제거하지 않은 경우
줄기 겉면의 질긴 섬유질을 제거하지 않으면 아무리 오래 삶아도 부드러운 식감이 나오기 어렵습니다.
3. 삶는 시간이 부족한 경우
삶는 시간이 짧으면 줄기 속까지 충분히 익지 않아 질긴 느낌이 남습니다.
4. 너무 오래 삶은 경우
반대로 너무 오래 삶으면 줄기는 물러지고 맛과 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적당한 시간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좋은 고구마순 고르는 방법
맛있는 요리는 좋은 재료에서 시작됩니다.
장을 볼 때 아래 사항을 확인해 보세요.
✔ 줄기가 너무 굵지 않다.
✔ 선명한 초록색이다.
✔ 잎이 싱싱하고 윤기가 있다.
✔ 줄기를 살짝 구부렸을 때 쉽게 휘어진다.
✔ 검게 변하거나 상한 부분이 없다.
이런 고구마순은 삶았을 때 훨씬 부드럽고 식감이 좋습니다.

고구마순 손질하는 방법
손질을 제대로 해야 삶은 뒤에도 질기지 않습니다.
①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기
먼저 흙과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흐르는 물에 2~3번 씻습니다. 잎 사이까지 꼼꼼히 세척해 주세요.
② 시든 잎 제거하기
노랗게 변한 잎이나 상한 부분은 미리 떼어냅니다.
③ 껍질 벗기기
줄기 끝을 살짝 꺾은 뒤 아래 방향으로 천천히 당기면 실처럼 긴 섬유질이 벗겨집니다.
이 과정이 번거롭다고 생략하면 삶은 뒤 질긴 식감이 남을 수 있습니다.
TIP
줄기가 아주 어린 고구마순은 껍질이 얇아 벗기지 않아도 괜찮지만, 일반적으로는 껍질을 제거하는 것이 훨씬 부드럽습니다.

고구마순 삶는 시간은 몇 분이 적당할까?
가장 많이 검색하는 질문입니다.
정답은 줄기의 굵기에 따라 삶는 시간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 아주 어린 줄기 | 3~4분 |
| 일반 굵기 | 5~6분 |
| 굵은 줄기 | 7~8분 |
물이 충분히 끓은 상태에서 줄기를 먼저 넣고, 약 30초 후 잎을 넣으면 줄기와 잎이 비슷하게 익어 식감이 더 좋아집니다.
삶는 동안 소금 1작은술을 넣으면 색을 더 선명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질기지 않게 삶는 핵심 비법
고구마순을 부드럽게 삶고 싶다면 아래 세 가지만 기억하세요.
첫째, 물이 완전히 끓은 뒤 넣습니다.
둘째, 삶는 시간을 무조건 늘리지 말고 줄기 굵기에 맞춰 조절합니다.
셋째, 삶은 뒤에는 바로 찬물에 헹궈 남은 열을 식혀야 합니다.
이 세 가지를 지키면 식당에서 먹는 것처럼 부드러운 고구마순을 만들 수 있습니다.

삶은 후 바로 찬물에 헹궈야 하는 이유
고구마순을 맛있게 삶았다면 마지막으로 중요한 과정이 하나 더 남아 있습니다. 바로 찬물에 빠르게 식히는 과정입니다.
의외로 많은 분들이 삶은 고구마순을 그대로 체에 건져 식히는데, 이렇게 하면 줄기에 남아 있는 열 때문에 계속 익으면서 식감이 무르고 질겨질 수 있습니다.
삶은 직후에는 곧바로 찬물이나 얼음물을 이용해 열을 빠르게 식혀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 줄기의 선명한 초록빛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고, 아삭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을 살릴 수 있습니다.
특히 나물무침을 만들 예정이라면 찬물에 충분히 헹군 뒤 물기를 꼭 짜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기가 많이 남아 있으면 양념이 묽어지고 간이 제대로 배지 않을 수 있습니다.
물기를 제대로 제거해야 맛이 달라집니다
많은 분들이 삶는 시간만 신경 쓰지만, 실제로는 물기 제거도 맛을 좌우하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고구마순은 줄기 속까지 수분을 머금고 있기 때문에 물기를 제대로 제거하지 않으면 양념이 희석되고 식감도 떨어질 수 있습니다.
손으로 여러 번 나누어 살짝 눌러 짜주거나 면포를 이용하면 더욱 깔끔하게 물기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너무 강하게 짜면 줄기가 으깨질 수 있으니 적당한 힘으로 눌러주는 것이 좋습니다.

들깨 고구마순 나물 맛있게 만드는 법
삶은 고구마순으로 가장 많이 만드는 요리는 역시 들깨 고구마순 나물입니다.
고소한 들깨 향이 더해지면 고구마순 특유의 풋내는 줄어들고 풍미는 한층 살아납니다.
재료
- 삶은 고구마순 300g
- 들기름 1큰술
- 국간장 1큰술
- 다진 마늘 1작은술
- 들깨가루 2큰술
- 참깨 약간
- 대파 조금
만드는 방법
- 삶은 고구마순의 물기를 충분히 제거합니다.
- 국간장과 다진 마늘을 넣고 먼저 가볍게 무칩니다.
- 들기름을 넣어 고소한 향을 더합니다.
- 마지막에 들깨가루를 넣고 골고루 버무립니다.
- 참깨와 송송 썬 대파를 올리면 완성입니다.
TIP
들깨가루는 너무 일찍 넣으면 수분을 흡수해 퍽퍽해질 수 있습니다. 마지막 단계에서 넣는 것이 가장 고소한 맛을 살리는 방법입니다.

고구마순 볶음도 별미입니다
나물무침이 익숙하다면 볶음 요리도 추천합니다.
팬에 들기름을 두른 뒤 다진 마늘을 볶아 향을 낸 후 삶은 고구마순을 넣고 중약불에서 볶아줍니다.
국간장으로 간을 맞추고 들깨가루를 넣으면 담백하면서도 깊은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취향에 따라 양파나 버섯, 청양고추를 넣어도 잘 어울립니다.

고구마순 보관법
생고구마순 보관
구입한 고구마순은 가능한 한 빨리 조리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바로 사용할 계획이 아니라면 씻지 않은 상태에서 키친타월이나 신문지로 감싼 뒤 밀폐용기나 비닐봉지에 넣어 냉장 보관하세요.
이렇게 하면 약 2~3일 정도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삶아서 냉장 보관
삶은 고구마순은 충분히 식힌 뒤 물기를 제거하고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3~4일 정도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냉동 보관
제철에 많이 구입했다면 삶아서 냉동 보관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한 번 먹을 양씩 소분해 지퍼백에 담아 냉동하면 약 1개월 정도 보관할 수 있습니다.
먹기 전에는 냉장실에서 천천히 해동하거나 자연해동하면 식감이 비교적 잘 유지됩니다.
고구마순이 더 맛있어지는 작은 팁
조리할 때 다음 재료를 함께 사용하면 풍미를 더욱 살릴 수 있습니다.
- 들깨가루
- 들기름
- 다진 마늘
- 국간장
- 된장
- 새우젓
- 청양고추
특히 된장을 약간 넣어 볶으면 구수한 맛이 더해져 어른들도 좋아하는 반찬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Q1. 고구마순은 몇 분 삶아야 가장 맛있나요?
고구마순은 줄기의 굵기에 따라 삶는 시간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어린 줄기 : 3~4분
- 일반 굵기 : 5~6분
- 굵은 줄기 : 7~8분
너무 오래 삶으면 줄기가 물러지고 식감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시간을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Q2. 고구마순 껍질은 꼭 벗겨야 하나요?
줄기가 굵거나 섬유질이 많은 고구마순은 껍질을 벗기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 어린 고구마순은 껍질이 연해 그대로 조리해도 무방합니다.
껍질을 제거하면 훨씬 부드러운 식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Q3. 삶은 뒤 찬물에 헹궈야 하나요?
네. 삶은 직후 찬물에 빠르게 헹구면 남아 있는 열로 인해 계속 익는 것을 막아주고, 색감과 식감을 더 좋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후에는 물기를 충분히 제거해야 양념이 잘 배고 맛이 살아납니다.
Q4. 삶은 고구마순은 냉동 보관이 가능한가요?
가능합니다.
한 번 먹을 양씩 소분해 밀폐용기나 지퍼백에 담아 냉동하면 약 1개월 정도 보관할 수 있습니다.
먹기 전에는 냉장실에서 천천히 해동하면 식감을 비교적 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고구마순 영양과 효능
고구마순은 칼로리가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대표적인 여름 제철 채소입니다.
또한 비타민 A, 비타민 C, 칼륨, 폴리페놀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균형 잡힌 식단에 활용하기 좋습니다.
특히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주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칼륨은 나트륨 배출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건강 효과는 개인의 식습관과 생활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다양한 채소와 함께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구마순을 더욱 맛있게 즐기는 팁
고구마순은 들깨, 된장, 참기름, 국간장과 잘 어울립니다.
또한 아래 재료를 함께 사용하면 풍미를 더욱 살릴 수 있습니다.
- 양파
- 대파
- 청양고추
- 버섯
- 들깨가루
- 새우젓
기호에 따라 볶음, 무침, 된장국 등 다양한 요리로 활용해 보세요.
마무리
고구마순은 손질이 조금 번거롭지만, 삶는 시간과 보관법만 제대로 알아두면 누구나 맛있는 반찬을 만들 수 있는 제철 식재료입니다.
오늘 소개한 방법처럼 줄기의 굵기에 맞춰 삶는 시간을 조절하고, 삶은 뒤에는 찬물에 빠르게 식힌 후 물기를 충분히 제거해 보세요.
작은 차이만으로도 식당에서 먹는 것처럼 부드럽고 고소한 고구마순 요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여름철 건강한 밥상을 준비하고 싶다면 지금이 가장 맛있는 제철 고구마순으로 다양한 요리에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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